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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

by laneahmik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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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녀와 야수 포스터 (출처 구글)

 

야수가 되어버린 왕자

프랑스 어느 외딴곳에 아름다운 성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잘생긴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왕자는 세금으로 성을 꾸미고, 호화스러운 파티를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노인이 폭풍우를 피해 왕자의 성 안으로 들어옵니다. 한창 파티를 즐기고 있던 왕자에게 노인은 장미꽃 한 송이를 바치면서 하룻밤만 묵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왕자는 그런 노인의 외모를 보면서 차갑게 나가라고 했습니다. 노인은 그런 왕자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으니 겉모습에 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 순간 노인의 모습은 아름다운 요정으로 변하고, 용서를 구하는 왕자를 흉측한 야수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성 안에서 함께 파티를 즐기던 모두에게 저주를 내려서 그들을 물건으로 바꾸어버립니다. 요정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할 수 없도록 했고, 왕자와 시종들은 잊힙니다. 하지만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정이 노인의 모습으로 주었던 장미꽃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까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면 모두의 저주를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흉측한 야수가 되어버린 왕자를 사랑할 사람은 없었고, 그렇게 야수가 된 왕자는 세월이 지날수록 절망하게 됩니다.

 

아버지대신 감옥에 갇힌 벨

작은 마을의 최고 미녀 은 많은 남자들의 청혼을 거절하고, 홀아버지를 모리스를 모시면서 평범한 날들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이 만든 오르골을 판매하기 위해 말을 타고 장터에 나가고, 다음날 아침 아버지의 말만 집으로 돌아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 벨은 서둘러서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가 갔었던 길로 말을 타고 달려온 벨은 한 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벨의 아버지는 해가 저문 후 숲에서 늑대 무리의 습격을 받게 되었고, 늑대를 피해 도망치다가 이 성 안으로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성 안으로 들어온 벨은 성의 높은 곳에 갇혀있는 아버지를 발견합니다. 벨을 만난 모리스는 벨에게 야수가 있다며 도망치라고 이야기합니다. 늑대를 피해 성으로 들어왔던 모리스는 성 안에 준비된 음식을 먹고, 말하는 컵을 보았습니다. 너무 놀라 허둥지둥 도망치던 모리스는 성 밖에 피어있는 예쁜 장미꽃을 발견했고, 벨과의 약속이 떠올라 꽃을 한 송이 꺾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야수는 모리스를 붙잡아 자신의 장미꽃을 도둑질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성에 가둬둔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평생 동안 성에 갇혀있도록 할 수는 없었던 벨은 야수에게 아버지 대신 자신이 갇히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아버지 대신 감옥에 갇힌 벨은 생각보다 자유롭게 성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마법에 걸린 성에는 말하는 촛대, 걸어 다니는 시계 등 믿을 수 없는 것들이 존재했지만 벨은 태연하게 성을 둘러봅니다. 그렇게 시종들은 벨에게 방까지 내어주면서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저녁시간이 되자 시종들의 부탁으로 야수는 벨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벨의 방문을 두드리는 야수에게 벨은 가둬놓고 저녁을 먹자고 하다니 미쳤어요?”라고 이야기하면서 거절합니다. 그렇게 벨은 야수와의 저녁식사를 거절한 뒤 시종들이 몰래 챙겨준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서쪽탑에 가지 말라는 경고를 들을 때부터 서쪽 탑이 궁금했던 벨은 방이 아닌 서쪽 탑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유리관 속에 있는 장미꽃 한 송이를 발견하고 가만히 보고 있던 벨 앞에 야수가 소리치면서 나타납니다. 크게 분노한 야수는 벨에게 당장 나가라면서 소리를 지르고, 놀란 벨은 뒤돌아보지 않고 뛰어갑니다. 말을 타고 도망치던 벨은 자신의 아버지가 겪었던 것처럼 늑대 무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늑대들을 감당할 수 없어 위험에 처한 그때! 야수가 나타나 늑대 무리에서 벨을 구해줍니다. 늑대와 싸우다가 상처를 입고 쓰러진 야수를 보며 벨은 잠시 고민하지만 결국 야수를 말에 태운 뒤 성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다시 벨은 야수와 함께 성 안으로 돌아오고, 자신을 구해주다가 다친 야수를 치료해 주면서 야수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됩니다. 이날 이후로 벨은 자신이 보았던 장미꽃이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을 구해준 야수와 조금씩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야수와 벨은 천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개스톤의 본래 모습

개스톤은 끊임없이 에게 청혼하던 전직 군인입니다. 개스톤은 다혈질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남자다움을 과시하기 좋아했습니다. 그런 개스톤은 야수의 성에서 돌아와 도움을 청하는 모리스를 보면서 마을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도와주겠다면서 나서줍니다. 그렇게 모리스와 함께 야수의 성을 찾아 나선 개스톤은 생각보다 성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일이 어려워지자 개스톤은 모리스에게 본색을 드러내고 자신을 벨과 결혼시켜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개스톤의 본래 모습을 알게 된 모리스는 절대 그럴 수 없다면서 단호하게 거절하고, 화가 난 개스톤은 모리스를 때려 기절시킵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모리스를 때렸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알 수 없게 하기 위해서, 아버지를 잃은 벨이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들기 위해서 모리스를 나무에 묶어 늑대 먹이로 두고 마을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모리스는 마을 여성 아가타의 도움으로 멀쩡히 마을로 살아서 돌아왔고, 개스톤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마을 사람들 앞에서 모리스를 정신병자로 몰고 갑니다. 그렇게 모리스를 가둬두려는 개스톤은 마지막까지 모리스에게 벨과 결혼시켜준다면 풀어주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모리스는 끝까지 단호하게 거절하고, 어디론가 끌려갈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야수의 거울로 아버지의 상황을 보게 된 벨이 나타나고, 야수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자 야수의 거울로 야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고는 놀라서 뒤로 물러나는 마을 사람들에게 야수는 착하고, 다정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벨을 보면서 개스톤은 벨도 함께 모리스와 가둬버립니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을 선동해서 야수의 성으로 쳐들어갑니다. 질투심에 눈이 먼 개스톤은 야수를 죽이려고 하고, 결국 개스톤의 총에 맞은 야수는 의식을 잃어갑니다.

 

진정한 사랑

마을 사람들과 한바탕 소동이 있었던 성은 고요해집니다. 야수는 의식을 잃었고, 물건으로 변한 시종들은 물건의 모습을 한 상태로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때 의식을 잃어가는 야수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던 벨이 야수를 보면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입을 맞춰줍니다. 그 순간. 저주를 걸었던 요정이 나타나서 마법의 장미에 손을 대고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립니다. 찬란한 빛이 야수를 감싸고 죽어가던 야수는 잘생긴 왕자였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물건으로 변했던 시종들까지 한 명, 한 명 사람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도 돌아오면서 드디어 서로를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벨과 왕자는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 영화에서는 한 가지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으니, 겉모습에 속지 말라.” 요즘 우리는 외적인 것에 더욱 가치를 두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겉모습을 치장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텅 빈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영화 대사를 기억하고, 우리 모두 진정한 아름다움을 갖추기 위해 내면의 모습부터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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