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 수상내역
영화 기본 정보
개봉 : 2018.10.3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34분
수상내역
42회 일본 아카데미상(우수 외국 작품상)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 믹싱상)
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25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남우주연상)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남우주연상-드라마)
30회 팜 스프링스 국제영화제(브레이크스루 퍼포먼스 어워드)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QUEEN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고 불리는 밴드 ‘Queen’은 Freddie Mercury, Brian May, John Deacon, Roger Taylor를 멤버로 1970년에 결성된 영국의 록밴드입니다.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롤링 스톤즈 등의 밴드와 함께 거론되는 퀸은 밴드 결성 초반에는 음악성을 인정받기 어려웠습니다. 1974년 2집 발매 후 첫 히트곡이 탄생했을 때에도 “글램락의 찌꺼기”라는 둥 평론가들의 혹평이 쏟아졌고, 금발의 잘생긴 외모를 가진 드러머 ‘로저 테일러’를 두고는 “잘생긴 드러머 빼면 볼 게 없는 밴드”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975년 ‘Bohemian Rhapsody’를 발매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이후로 발매한 곡들도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퀸을 각인시킵니다. 하지만 1982년에 발표한 앨범 ‘Hot Space’가 비교적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후로 해체설에 휩싸이면서 위기를 겪습니다. 그러다가 1985년 에티오피아 난민을 돕기 위한 ‘LIVE AID’공연에서 단 20분 만에 ‘세계적인 밴드’ 타이틀을 되찾아옵니다. 이 LIVE AID공연 영상을 찾아보면 약 9만 명의 관중들 앞에서 우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듯이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로 세계투어를 이어가던 퀸은 1989년에 급작스럽게 투어를 중단합니다. 그리고 1991년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프레디 머큐리는 눈에 띄게 야위어있었고, 결국 같은 해 말에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소식이 보도됩니다. 사망원인은 에이즈 합병증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프레디 머큐리의 안타까운 사망으로 완전체의 활동은 더 이상 불가능하지만 퀸은 2023년 현재까지도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를 중심으로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ohemian Rhapsody
이 영화의 제목이자 퀸을 세계적인 록밴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준 곡 ‘보헤미안 랩소디’는 QUEEN의 4집 앨범 A Night at the Opera의 타이틀곡입니다. 이 곡을 살펴보면 곡의 구성이 독특하고, 가사는 다소 난해한 편입니다. 일부 대중들은 곡의 가사를 프레디 머큐리의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일 것으로 추측하여 해석합니다. 이 곡은 6분에 가까운 곡으로 다른 노래들이 대부분 3~4분 정도의 길이인 것에 비하면 매우 긴 편입니다. 하지만 한 번 들어보면 6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발매 당시에는 소속사에서도 편집을 요구할 만큼 낯설게 느껴지는 곡이었지만 멤버들이 끝까지 편집 없이 발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서 원래의 곡 구성 그대로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퀸’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곡의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프레디 머큐리가 작곡한 곡입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오페라 부분은 합창단의 소리를 녹음한 것이 아닌 멤버들의 목소리를 180번 정도 오버 더빙해서 녹음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레코딩 장비가 발달하기 전에 진행된 녹음이기에 180번이면 아무래도 녹음테이프가 너덜너덜해졌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퀸의 명곡으로 손꼽히며 얻게 된 인기와 다르게 음악 평론가들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좋은 곡이지만 딱히 특별한 건 없다는 평을 내놓습니다.
Farrokh Bulsara. Freddie Mercury가 되다.
‘Farrokh Bulsara’는 탄자니아의 한 가부장적인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온 가족이 영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 후 히드로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는 파로크는 튀어나온 입과 외모 때문에 파키스탄 사람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로크는 앞으로는 앞만 바라볼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프레디 머큐리’로 개명을 합니다. 그렇게 Farrokh Bulsara는 Freddie Mercury 되었습니다. 언제나 음악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던 프레디는 어느 날, 지하의 술집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3인조 밴드 스마일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프레디는 작은 공연장을 돌며 공연을 하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베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를 만나 밴드를 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베이시스트 ‘존 디콘’을 합류시키면서 밴드 ‘퀸’을 이끄는 보컬 ‘프레디 머큐리’로서의 행보를 걷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가면서 성장을 하게 된 밴드 퀸은 길이가 총 6분 정도 되는 곡을 발매하기로 하고, 자신들의 제작사와 미팅을 합니다. 하지만 제작사에서는 곡이 너무 길어서 라디오와, 방송에 나가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번 편집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를 비롯한 멤버들은 제작사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결국 제작사를 떠난 뒤 라디오에서 슬쩍 이야기를 꺼냅니다. 밴드 ‘퀸’의 신곡이 궁금했던 라디오 DJ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라디오에서 틀게 되고, 그렇게 방송을 타게 된 6분짜리의 신곡 보헤미안 랩소디는 혹평과 달리 싱글 판매 등으로 대성공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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