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소녀

사랑에 빠진 벨라

17세의 소녀 '벨라'는 어머니가 재혼하자 워싱턴주 포크스에 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전학 첫날부터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친구들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눈길을 사로잡는 무리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무리는 대체로 창백한 피부를 가졌는데 그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남자애가 있었습니다. 남자애가 누구인지 궁금해진 벨라는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친구들은 그가 컬렌 일가의 '에드워드'라고 이야기해 주면서 그들을 '컬렌 박사'부부가 입양했으며, 몇 년 전 알래스카에서 이사 왔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컬렌 일가'의 무리는 다른 친구들에게는 관심도 주지 않고, 항상 자기들끼리만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 이후 생물학 수업에서 벨라는 에드워드를 마주칩니다. 벨라가 옆자리에 앉자 에드워드는 줄곧 코를 막으면서 어딘가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이내 자리를 떠 교실을 벗어납니다. 이유 모를 상황에 불쾌함을 느낀 벨라가 에드워드를 따라가보는데 에드워드는 수업 변경까지 하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꿀 수 있는 수업이 없었고 에드워드는 우선 자리를 뜹니다. 벨라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었고, 결국 에드워드에게 무엇이 문제였는지 물어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나 며칠 동안 에드워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벨라는 에드워드의 꿈까지 꾸면서 왠지 모르게 초조해졌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수업에서 벨라는 다시 에드워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첫날과는 달리 친절하게 인사하면서 먼저 말을 걸어주는 에드워드로 인해서 두 사람은 꽤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 수 없는 것에 의해 둘은 서로에게 마음이 이끌리고 어느새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가기 위해 자신의 차 앞에 있는 벨라에게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큰 사고가 나기 일보 직전에 맞은편에서 벨라를 보고 있었던 에드워드가 순식간에 벨라의 옆으로 와서 차를 두 손으로 막아냅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을 겪고 난 후 벨라는 에드워드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지만 쉽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혼란스러워하던 벨라는 '제이콥'에게 우연히 컬렌 일가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에드워드의 정체

믿기 어려울 만큼 빠르고, 강한 에드워드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던 벨라는 에드워드가 뱀파이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벨라는 자신이 사 온 책을 읽으며 '냉혈인'에 대한 내용을 읽습니다. 냉혈인은 초인적인 속도와 힘, 차가운 피부를 가졌다고 설명하고 있었고, 이 내용은 에드워드와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냉혈인은 사람들을 죽이고, 피를 빨아먹는다고 되어있었습니다. 벨라는 에드워드를 만나서 그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에 대해서 알아챈 벨라에게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정체를 이야기합니다. 에드워드는 1918년 17세의 소년이었는데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서 죽어가고 있었고, 에드워드의 담당 의사인 '칼라일'에 의해서 뱀파이어가 된 것이었습니다. 에드워드는 벨라에게 컬렌 일가는 인간의 피가 아닌 동물의 피를 마시며, 인간을 해치지 않기로 다짐한 가문이라고 이야기해 주면서 처음 만났을 때 도망치듯 떠난 이유가 벨라의 체취 때문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러고는 두렵냐고 물어보는 에드워드에게 벨라는 "네가 두려운 게 아니라 너를 잃을까 봐 두려워."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벨라와 에드워드는 학교에서 시선을 끄는 커플이 됩니다.